하나은행 선수들이 5일 열린 박신자컵 조별리그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WKBL 제공)
여자 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2024 박신자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으로 첫 승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5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리그 B조 부천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70-68로 이겼다.
3연패로 4강 진출이 이미 좌절된 신한은행은 1승 3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신한은행은 종료 26초 전 신지현의 골밑돌파가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하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그러나 여기서 하나은행 김시온의 하프라인 바이얼레이션이 나오면서 종료 13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권을 얻었다.
신한은행은 신지현의 패스를 받은 이경은이 종료 6초를 남기고 코너에서 3점슛을 적중하며 70-68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6초를 잘 견뎌낸 신한은행은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까지 하나은행에서 뛰던 신지현은 친정팀을 상대로 8득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맞붙었던 아산 우리은행과 도요타(일본)의 A조 경기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도요타가 66-52로 승리했다.
도요타는 3승 1패로 조 1위를 확정했다.
B조의 후지쓰(일본)는 용인 삼성생명을 97-70으로 대파하고 조 1위를 확정했다.
B조는 하나은행과 캐세이라이프전에서 하나은행이 승리하면 자력 2위가 되고, 하나은행이 패하면 삼성생명이 준결승에 오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