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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독일 미군기지 방문…“무기 요청 예정”

입력 | 2024-09-06 10:56:00

24차 우크라 방위연락그룹 회의
젤렌스키, 숄츠 獨총리와도 회담



ⓒ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6일(현지시각) 독일 미군기지를 방문해 무기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외신들이 5일 보도했다.

도이체벨레(DW)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독일 서부 람슈타인 미 공군기지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방위연락그룹(UDCG) 24차 회의에 참석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의에서 장거리 미사일과 방공망 등 추가 무기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서방이 지원한 장거리 무기를 러시아 본토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 문제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과 독일 등은 지난 5월 하르키우 방어 목적으로 군사시설 등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일부 허용한 상태다.

UDCG는 러시아 침략에 맞서 미국 주도 하에 2022년 4월 만든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비공식 연합체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31개국을 포함해 50여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방문 기간 중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도 만날 계획이다.

독일 정부는 “회담은 프랑크푸르트암마인에서 진행된다”고 확인했는데 이 외에 자세한 내용은 제공하지 않았다. 숄츠 총리는 4일 베를린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은 미국에 이어 우크라이나 두 번째로 군사 지원을 많이 한 국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