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단체 JMS 총재 정명석 씨.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갈무리
여신도들을 성폭행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 종교단체 JMS 총재 정명석 씨(78)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구형받았다.
대전고법 제3형사부(부장판사 김병식)는 6일 오전 10시 준강간, 준유사강간, 준강제추행,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 씨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이날 정 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지난해 12월 22일 1심 재판부는 정 씨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한 바 있다.
정 씨는 여신도를 추행하고 성폭행해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2018년 2월 만기 출소했다. 하지만 출소 후에 한 달가량 지난 2018년 3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여신도 3명을 상대로 23차례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특히 그는 자신을 메시아로 칭하며 신도들을 세뇌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