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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이 수심위에 회부한 김 여사 명품백 결과 늦은 오후에 나올 듯

입력 | 2024-09-06 13:20:00

ⓒ뉴시스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가 6일 열린다.

법조계에 따르면 수심위는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회의를 열고 김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사건을 심의한다. 수심위에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과 김 여사 측 변호인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수심위에서는 김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뇌물수수·직권남용·증거인멸 혐의, 이원석 검찰총장이 살펴보자고 한 알선수재와 변호사법 위반 법리에 따른 기소 여부에 대해 심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이원석 검찰총장은 직권으로 수심위에 김 여사 사건을 회부했다. 그는 “수사심의위원회 절차를 거쳐 공정성을 제고하고 더 이상의 논란이 남지 않도록 매듭짓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검찰총장으로 일하는 동안 일선 검찰청 수사팀의 의견을 항상 존중해왔다. 수사팀 의견을 존중하고 수심위의 심의 결과도 존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수심위의 결과는 이날 늦은 오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수심위가 검찰 수사팀의 의견대로 불기소 권고를 낼 경우 수사팀은 이 총장에게 보고한 뒤 무혐의 처분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기소 권고가 나올 경우 수사팀의 결정이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 수사팀이 수심위 권고를 따를 필요는 없지만 대검 예규에 따르면 검찰은 수심위 결론을 존중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