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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도 늦더위 이어져…다음주 낮 최고 34도 ‘더운 가을’

입력 | 2024-09-06 14:24:00


가을비가 내린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스1


이번 주말 수도권을 중심으로 늦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다음주에도 일부 지역에선 낮 기온이 최고 34도까지 오르는 ‘더운 가을’이 이어질 전망이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등 수도권의 낮 최고기온은 7일 26~33도, 8일 27~33도로 예보됐다. 기온은 점점 높아져 다음주부턴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르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고온 건조해진 동풍이 수도권과 남부지방 등에 영향을 미쳐 기온을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다음주 서울 등 수도권에는 더운 날씨가 이어진다. 다음주 아침 기온은 19~25도, 낮 기온은 28~33도로 평년(최저기온 15~19도, 최고기온 26~28도)보다 높겠다. 9일과 12~16일은 대체로 흐리고 10, 11일에는 구름이 많겠다.

주말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전국 곳곳에 내리겠다. 7일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서·충청권·제주 5~20mm, 전라권·경상권 5~40mm 등이다. 8일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강원·전라권·경상권·제주 5~20mm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소나기가 내린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갈 수 있지만, 비가 그친 뒤 다시 기온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소영 기자 k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