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9.3. 뉴스1
국민의힘은 6일 한동훈 대표의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제안과 관련 “오직 국민만을 위한다는 그 한 가지로 함께 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의료계에 호소했다.
김연주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함께 논의의 장에 모여야 한다. 의료계에서도 대표성을 가진 분들이 모두 테이블로 나와 목소리를 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의료개혁의 일환인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 많은 국민들께서 공감하고 계신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전공의 90%가 현장을 떠났고, 이후 모든 부담을 다른 의료진들이 오롯이 떠안게 됐다. 의료현장 곳곳에서 한계에 다다랐다는 말이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달린 문제”라며 “너와 내가 어디 있고, 여와 야가 어디 있겠냐”며 초당적으로 협력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자고 촉구했다.
앞서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의료공백 상황에 대한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지역 필수 의료 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를 구성·운영하자고 제안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