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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밤 9시 30분 고용보고서 발표, 美 증시 중대 분수령

입력 | 2024-09-06 16:03:00


연준의 17일~18일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연준의 금리 인하 범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지난달 고용 보고서가 6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6일 밤 9시 30분) 발표된다.

이 지표는 연준이 오는 FOMC에서 금리를 결정할 때 참고할 마지막 고용보고서다.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 보고서는 노동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지표가 속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발표되는 종합보고서이기 때문에 노동 시장의 현황을 가장 정확하게 보여줄 전망이다.

일단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의 컨센서스 추정치에 따르면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6만5000명 증가한 반면 실업률은 4.2%로 하락할 전망이다.

지난달에는 11만4000명 증가에 실업률은 4.3%였다.

전년 대비 시간당 평균 임금은 3.7%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월에는 3.6%였다.

지난번 7월 고용보고서 발표 직후 노동시장이 시장의 예상보다 크게 둔화하자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급부상하며 미국증시가 일제히 급락하는 ‘블랙 먼데이’가 발생했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이번 고용보고서 발표가 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고 여느 때보다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만약 예상보다 크게 고용 지표가 둔화하면 연준이 0.5%포인트 금리 인하를 할 가능성이 크고, 지표 둔화가 완만하다면 연준이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할 전망이다.

이 시각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금리 선물은 연준이 0.2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할 확률을 59.0%, 0.50%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할 확률을 41.0%로 각각 반영하고 있다.

이번 고용보고서 발표는 향후 주가 향방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