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 혼합 복식 금메달 주인공 김범준(왼쪽)과 문혜경.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제공
김범준-문혜경 조는 6일 경기 안성시에서 열린 제17회 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 혼합 복식 결승에서 풀게임 접전 끝에 일본의 우에마쓰 도시키(上松俊貴·26)-다카하시 노아(髙橋乃陵·28) 조에 5-4(1-4, 1-4, 5-3, 4-2, 1-4, 4-1, 5-3, 1-4, 7-4) 역전승을 거뒀다.
우에마쓰-다카하시 조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딴 팀이다. 우에마쓰는 당시 남자 단식과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3관왕으로 대회를 마쳤다. 다카하시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지만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문혜경에게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9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정구 ‘빅3’로 꼽히는 한국, 일본, 대만을 비롯해 전 세계 31개국에서 선수와 임원을 합쳐 총 400여 명이 참가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