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44홈런-46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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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MLB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에 도전하고 있다. 누구도 도달하지 못한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올 시즌 타격에만 전념 중인 오타니는 1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0 44홈런 99타점 111득점 46도루를 기록 중이다. 50홈런-50도루 클럽 가입까지 홈런 6개와 도루 4개가 남았다.
다저스가 잔여 경기 22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오타니는 7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선발 출전해 홈런과 도루 추가를 노린다.
오타니는 지난달 2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40홈런-40도루 고지를 밟으면서 1988년 호세 칸세코(42홈런-40도루), 1996년 배리 본즈(42홈런-40도루),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42홈런-46도루),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46홈런-41도루), 2023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41홈런-73도루)의 뒤를 이었다.
팬그래프닷컴은 “50홈런-50도루 클럽에는 아무도 없다. 오타니가 기록한 44홈런-44도루도 사상 최초다. 당분간 누구도 오타니의 뒤를 이을 수 없을 것 같고, 오타니 또한 이 기록을 다시는 이루지 못할 것”이라며 “올해 한 시즌 개인 최다 도루 기록을 세웠는데, 투구를 하지 않은 시즌에 이러한 성적을 낸 것은 우연이 아니다”라고 했다.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오타니가 50홈런-50도루를 작성할 확률은 55.6%이고, 달성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경기는 오는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다.
팬그래프닷컴은 “오타니가 50홈런과 50도루를 모두 채울 확률은 약 56%다. 그가 50홈런-51도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구장과 상대 팀을 보면 홈런 개수가 더 많아질 수도 있다”며 “도루 개수는 오타니의 의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올해 50도루를 노리고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기 때문에 도루 성공률은 수치적인 예상보다 높을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