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에서 문 전 대통령과 함께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오후 2시경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이 대표가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것은 지난 2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이날 예방에서 이 대표는 포용을 강조하며 당내 계파 갈등을 사전에 차단하고 ‘단일대오’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해 수사하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만남이라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초 이 대표는 지난 8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연임을 확정하고 8월 22일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하려 했다. 하지만 이 대표가 예방 당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며 만남이 무산됐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