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의 한 학원가. /뉴스1 ⓒ News1
종로학원은 대학알리미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를 제외한 전국 의대 39곳에서 중도탈락자가 201명 발생해 2022년(179명)보다 12.3% 늘었다고 8일 밝혔다.
권역별로는 서울 소재 의대 9곳에서 중도탈락자가 41명, 경인권 의대 3곳에서 12명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선 영남권 의대 11곳에서 44명, 호남권 의대 4곳에서 41명, 충청권 의대 7곳에서 32명, 강원권 의대 4곳에서 27명, 제주 의대 1곳에서 4명이 중도탈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2025학년도 대학입시에선 의대 모집인원이 전년 대비 1469명 증가한 4485명에 달하는 만큼 중도탈락자 규모 역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도권 내에서도 상위권 의대로 재도전하는 양상이 그 동안 나타났던 만큼 내년도 입시를 마치고 나면 비수도권 의대에서 중도탈락자가 대폭 발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