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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폭격기’ B-2 스피릿, 호주 배치[청계천 옆 사진관]

입력 | 2024-09-08 15:31:00


미국 공군의 B-2 스피릿 폭격기 두 대와 호주 왕립 공군의 EA-18G 그라울러 전투기 두 대가 지난달 19일 편대 비행을 하고 있다. 호주 왕립 공군 X 캡처

미 공군 스텔스 전략폭격기 B-2 스피릿 2대가 호주에 배치됐다. 인도태평양 지역에는 좀처럼 모습을 보이지 않았었던 기종이다.

호주 왕립 공군의 E-7A 웨지테일, EA-18G 그라울러 전투기 두 대, F-35A 라이트닝 II 전투기 두 대가 미국 공군의 B-2 폭격기 두 대 및 F-22 랩터 전투기 두 대와 함께 지난달 19일 편대 비행을 하고 있다. 호주 왕립 공군 제공

호주 왕립 공군은 지난달 23일 X를 통해 “퀸즐랜드의 앰벌리 왕립 공군기지에 최근 도착한 B-2 스피릿 스텔스 폭격기와 509 폭격비행단 및 131 폭격비행단의 인원들과 함께해준 미 태평양 공군사령부의 친구들을 환영한다”라며 편대 비행 중인 B-2의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달 19일 호주 왕립 공군의 KC-30A 다목적 탱커 수송기가 B-2 스피릿 폭격기에 공중 급유를 하고 있다. 호주 왕립 공군 제공

추가로 공개한 사진에서는 호주 공군의 KC-30A 다목적 탱커 수송기가 B-2에 공중 급유를 하는 모습도 담겼다.

미국 공군의 B-2 스피릿 스텔스 폭격기 두 대가 지난 3일 호주 앰벌리 왕립 공군기지에서 폭격기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이륙 전 활주로를 이동하고 있다. 미 공군 제공

올해 괌과 하와이에서 짧은 훈련을 마친 미 공군의 B-2 폭격기는 앞으로 호주를 거점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핵 억제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 대선을 앞두고 북한의 도발 우려가 커지면서, B-2가 한반도에서 한국과 일본과의 연합훈련에 투입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