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 분석 결과 발표 영어 1등급 수험생 비율 10.08%로 추정 서울대·연세대 의예 300점 만점 받아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대비 9월 모의평가 날인 4일 오전 울산 남구 삼산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모의고사를 치르고 있다. 2024.09.04 [울산=뉴시스]
지난 4일 시행된 9월 모의고사가 ‘평이’하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는 ‘9월 모의고사 가채점 분석’을 한 결과 최고표준점수는 국어 129점, 수학 138점으로 예상된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수학의 경우 2014년 선택형 수능 도입 이래 최고표준점수가 가장 낮을 것으로 분석했다. 시험이 쉬우면 최고표준점수가 내려간다. 영어 또한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회 분석 결과 영어 1등급을 받게 되는 수험생 비율은 10.08%, 2등급 16.21%, 3등급 20.91%로 예측된다.
연구회가 9월 모의평가 원점수 기준(국어, 수학, 탐구 300점 만점 기준)으로 지원 가능 대학을 추정한 결과 서울대 의예, 연세대 의예과는 300점 만점을 기록해야 한다. 7월 모의평가 당시 원점수(291점)보다 9점 올랐다.
가톨릭대 의예, 성균관대 의예, 고려대 의과, 울산대 의예는 298점, 수도권 의대는 295점, 전국 의대는 292점을 받아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인문계열 최상위 학과인 서울대 경영·자유전공은 289점을, 서울대 정치외교·심리과는 287점을 받아야 한다.
이번 시험의 과목별 등급 비율을 추정한 결과 국어 1등급의 89.3%는 언어와 매체에서 나왔다. 수학 1등급의 89.3%는 미적분이었다.
이어 “수능 난이도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대입 제도에 대해 재고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반강제적으로 특정 대학을 선정해 정시 비율을 규정하는 정책은 시급히 폐지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