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장애인 시티투어, 공감여행’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관광두레사업과 연계해 장애인의 체험 활동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두 달간 총 6회 진행되며 회당 참여 인원은 장애인 15명과 65세 이상 자원봉사자 5명이다. 앞서 시는 6월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경남지사, 부산장애인총연합회와 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10일 첫 여행지는 생태 탐방으로 유명한 사하구 을숙도다. 부산역에 모인 참가자들은 부산장애인시티투어버스(나래버스)를 타고 을숙도에 도착한 뒤 티(TEA)크닉, 북유럽식 걷기(노르딕 워킹), 명상체조, 여행 다이어리 꾸미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에 참여한다. 다음 여행도 사하구를 비롯해 관광두레 사업을 운영 중인 동래구, 부산진구, 수영구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배병철 시 사회복지국장은 “올해는 부산 관광두레 사업지역으로 공감여행을 추진하고 내년에는 나래버스 1대가 추가 확충됨에 따라 울산, 경남지역까지 공감여행의 범위를 확장해 여행의 내용과 규모를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