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병원에 전문의 및 구급 차량 상시 대기 12개 국립묘지, 참배객 교통편의 및 안전대책 수립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직원들과 25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을 참배하고 있다. (국가보훈부 제공) 2024.7.25/뉴스1
보훈부는 정부 차원의 ‘추석 연휴 및 비상응급 대응주간’(11~25일) 동안 중앙·부산·대구·광주·대전·인천 등 전국 6개 보훈병원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할 방침이다. 여기에는 전문의와 수술실 간호사, 영상의학과·진단검사의학과 검사인력, 구급 차량 등이 상시 대기한다.
또한 응급환자의 이송·전원 등의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보훈병원 인근의 대학병원, 소방서 등과 연락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보훈부와 보훈공단, 그리고 각 보훈병원이 참여하는 비상진료대책본부를 통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공유·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직원들과 25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을 참배하고 있다. (국가보훈부 제공) 2024.7.25/뉴스1
보훈병원과 함께 전국 818개의 지정 위탁병원에서도 추석 연휴 기간 지역별로 일부 응급실을 운영한다. 응급실 운영 위탁병원은 보훈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국 12개 국립묘지도 참배객을 위한 각종 교통편의와 안전 대책을 수립·시행하고 비상 근무조를 편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국립서울현충원은 정문에서 충혼당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기존 일일 1대에서 최대 4대로 늘린다. 국립대전현충원도 현충원역에서 묘역까지 운행하는 ‘보훈모시미’ 버스를 기존 2대에서 최대 4대로 증차한다. 영천·임실·이천의 국립호국원에서도 역 또는 터미널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강 장관은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가족들이 적기에 필요한 보훈의료 서비스를 제공받고 건강한 추석 연휴를 보내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며 “국립묘지 역시 쾌적하고 안전하게 참배와 추모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살피고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