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NCMN
서울시청광장에서 효창운동장까지 5km를 온 가족이 함께 걷고, 주변의 소외 이웃에게 참가비 전액을 나눔하는 행사가 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이 걷기 행사는 10월 9일 수요일 진행된다. NCMN My5K(성기훈 간사)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내가 나눌 수 있고 도울 수 있는 반경을 5km로 보고, 내가 사는 곳 반경 5km이내에 있는 이웃에게 사랑을 나눠주는 이웃 사랑 실천 운동이자, 나눔 실천 운동이다. 올해에는 도착지인 효창운동장에서 참가자들이 직접 제비뽑기를 통해 어떤 소외 이웃(조손가정, 독거노인, 소아환우, 소년소녀 가장)을 도울지 직접 결정하도록 했다. 어린이 참가자들을 위해 108미터 상당의 초대형 에어바운스도 설치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한 참가자들은, 미리 배송받은 티셔츠, 모자, 양말, 입장팔찌를 착용하고 서울시청에서 모여 빨간 풍선을 들고 효창운동장까지 5km를 함께 걸을 예정이다. 이 행사는 2019년도부터 시작되었는데, 5km를 걸으며 주변에 나눔문화를 널리 확산하기 위해서 매년 진행하는 행사이다.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 180개국에서도 참여하는 이 행사는 국제 행사 답게, 케냐, 온두라스, 오만, 캄보디아 등 한국에 있는 대사들도 참여 의사를 밝혀왔다.
사진제공=NCMN
전 세계적으로 5K운동을 펼치고 있는 NCMN 김미진 대표는 “2012년에 단체가 설립된 이래 현재 전국 1,100여 곳에서 자신이 살고 있는 반경 5km 이내의 장애인, 노숙자, 독거노인, 북한이탈주민, 미혼모, 다문화 가정 등을 돕는 “5K운동”을 펼치고 있다. NCMN은 이 5K운동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함께걸어요 My5K’ 기부 걷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 보다 많은 사람들 안에 선한 양심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