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평론가·네티즌, 라라 트럼프 신곡 조롱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며느리인 라라 트럼프가 자신의 신곡 발표를 두고 조롱 섞인 비판이 쏟아지자 반박에 나섰다.
8일(현지시각) 미국 정치전문지 더힐에 따르면 라라 트럼프는 뉴스네이션의 ‘더 힐 선데이’ 인터뷰에서 “음악적인 의미에서 내가 이룬 것들은 공화당전국위원회(RNC)에서 역할을 맡기 이전의 일”이라고 말했다.
라라 트럼프는 지난 3월 공화당 전국위원회 공동의장으로 선출됐다.
라라 트럼프는 “그들은 내가 RNC 공동 의장으로서 모금 활동 등을 한 것에 대해 나를 비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달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히이로(Hero)’라는 제목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싱어송라이터 매들린 제임스와 공동 작업한 곡이다.
소방관과 응급구조대원의 노고를 칭송하는 곳으로 “당신의 용기가 없다면 우리 모두 불행할 것”, “당신은 특별하다” 등 가사가 담겼다.
라라 트럼프가 노래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라라 트럼프는 평론가들과 네티즌의 혹평에도 앞으로도 더 많은 곳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 평론가 트래비스 에이커스는 엑스(X)에 “라라 트럼프의 혐오스러운 노래를 들었다면 보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적었다.
일부 네티즌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도중 암살 시도로 귀를 다친 사진을 게재하며 “며느리의 목소리 때문에 귀에서 피가 난다”고 조롱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