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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솔라테크 협업, ‘태양광발전소’ 도입…지속가능 친환경 에너지 전환 본격화

입력 | 2024-09-10 08:30:00

발빠른 탄소중립실현으로 글로벌 수출에도 청신호
전기료 부담완화, 탄소중립 지원사업으로 해결



삼양사 대전중앙연구소


 삼양사가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략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솔라테크와 협업해 자사 2개 공장과 연구소에 ‘태양광 발전소’를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양사는 신재생에너지 종합솔루션 컨설팅 대표기업인 ㈜솔라테크와 함께 환경부에서 시행하는 ‘탄소중립설비 지원사업’을 진행하며, 화학사업과 식품사업을 영위하는 ㈜삼양사 인천2공장, 아산공장, 대전 중앙연구소에 자가소비용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

태양광 발전소는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들이 온실가스 배출 저감 목적으로 도입하는 추세이며, 삼양사는 이를 통해 에너지 비용 절감과 탄소중립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계획이다.

삼양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화학 및 식품제조 전문기업으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탄소 저감 실천에 앞장서고자 재생폴리카보네이트(PCR PC)원료가 90% 이상 함유된 국내 최초의 친환경 폴리카보네이트와 같은 친환경 소재 제조 및 공정 기술 개선에 노력 중이다.

삼양사는 이번 탄소중립 설비 설치를 통해 연간 1,959MWh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생산하여, 약 2.7억원의 전기 요금 절감과 약 9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삼양사 인천2공장(왼쪽), 삼양사 아산공장

솔라테크 강일구 대표는 “에너지 코디네이터가 기업의 전력 사용을 분석하여 보다 경제적이고 손쉽게 탄소 감축 및 RE100을 이행할 수 있는 종합적인 솔루션과 방안을 제시하고 시스템화하고 있다”며 “중소·중견기업의 직접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맞춤형 에너지 컨설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환경부에서 시행하는 ‘탄소중립설비 지원사업’은 국가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배출권거래제 할당 기업을 대상으로 중견기업은 50%, 중소기업은 70%까지 투자비를 지원하는 국고보조금 지원사업이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