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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버스 타고 ‘남도한바퀴’

입력 | 2024-09-10 03:00:00

전남도, 포충사 등 28개 코스 운영
1만원대 가성비 상품으로 인기몰이



전남 여수시 오동도를 둘러본 관광객들이 남도한바퀴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여름이 끝나가면서 전남의 가을 정취를 한껏 즐길 수 있는 ‘남도한바퀴’ 버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전남도는 가을 남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28개 코스를 새롭게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울긋불긋 가을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산림과 민간정원, 고즈넉함을 느끼며 걸을 수 있는 사찰코스까지 남도의 매력을 담은 다양한 코스를 1만2900원부터 시작하는 ‘착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사계절 꽃 피는 바다 위 비밀정원 ‘고흥쑥섬여행’ △선암사를 거닐며 가을 산사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순천·광양 주말여행’ △바다 위 케이블카에서 유달산의 단풍을 즐기는 ‘목포 아찔한 비행’ 코스가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의 주요 관광지를 경유하는 ‘전남·광주 공동상품’도 매주 금·일요일 2회 운영한다. 색색의 꽃단지가 있는 ‘광주호 호수생태원’, 역사와 문화를 품은 ‘포충사’를 경유한다.

남도한바퀴는 외지 관광객이 쉽게 이용하도록 광주 서구 광천동 유스퀘어에서 출발하며 KTX 광주송정역을 경유한다. 관광지마다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전남 지역 관광지의 역사와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심우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10월부터는 무안국제공항 입국 중화권 관광객을 대상으로 ‘글로벌 남도한바퀴’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도한바퀴 가을코스 상품 예약은 누리집(citytour.jeonnam.go.kr)이나 콜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