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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코드 인식하니 금연-흡연구역 알려주네

입력 | 2024-09-10 03:00:00

서초구, QR안내판 300개 운영
반경 200m 이내 장소 정보 제공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실외 금연·흡연구역을 알려주는 ‘서초 금연(흡연)구역 QR안내판’을 9일부터 운영한다.

‘서초 금연QR안내판’은 스마트폰으로 안내판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자신의 위치 반경 200m 이내에 있는 실외 금연·흡연구역을 알려준다. 지난해 6월 흡연 다발지역 98곳에 시범 도입했고, 1년간의 운영 결과를 토대로 올해는 총 300곳에서 운영한다. 각 QR코드에는 위치정보가 들어 있어 별도의 ‘위치정보 기반 서비스’ 동의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서초구 관계자는 “무분별한 흡연으로부터 주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안내판을 만들었다”라며 “QR 안내판으로 실시간 금연·흡연구역 위치를 안내하는 건 전국 지자체 중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서초구는 ‘서초 금연QR안내판’이 담배꽁초 무단투기 감소 등 쾌적한 환경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착 위치는 구에서 관리하는 흡연시설 53곳의 반경 200m 이내다. 지하철 출입구 등 교통 편의시설과 흡연 단속건수가 많은 지역, 민원 다발지역 등에 설치했다. QR코드를 찍으면 볼 수 있는 웹 지도에서 실외 금연·흡연구역을 검색할 수 있다. 장소·시간대별 접속 건수 등의 통계는 향후 금연 정책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