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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현빈과 이동욱이 캐나다 토론토를 뜨겁게 달궜다.
10일 배급사 CJ ENM에 따르면, 영화 ‘하얼빈’은 지난 8일(현지시각)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레드카펫·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하얼빈’ 주역 현빈·이동욱·우민호 감독은 나란히 레드카펫에 등장해 팬들과 인사를 나누고 사인과 셀카를 찍었다. 시사회는 1800석 규모 극장인 로이 톰슨 홀에서 진행됐다.
이동욱은 “초청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감독님과 현빈 배우와 함께 올 수 있어서 더욱 영광이다. 영화 즐겁게 보시길 바라고, 영화에 담겨 있는 의미도 한 번 더 깊게 생각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우 감독은 “역사적인 사건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를 영화적으로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특히 비주얼과 사운드, 음악에 많은 신경을 썼는데 이 부분들을 유심히 보시면 충분히 영화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털어놨다.
무대 인사 이후 상영이 시작되자 관객들은 환호를 질렀다. 클라이맥스에서는 관객들의 박수가 울려 퍼졌다. 영화가 끝나자 박수 갈채가 쏟아졌다. 우 감독은 “관객 여러분이 여러 감정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만들었는데, 영화에 완벽하게 이입해 열정적으로 관람하는 모습에 제가 더 감격스럽고 벅차올랐다”며 감사 인사를 했다.
‘내부자들’(2015) ‘남산의 부장들’(2020) 등을 만든 우 감독이 연출한 ‘하얼빈’은 1909년 중국 하얼빈을 배경으로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극화했다. 현빈이 안중근 역을 맡았고, 이동욱·박정민·전여빈·조우진·유재명·박훈 등이 출연한다. 오는 12월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