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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해 둔기로 지인들 머리 내려친 50대 체포

입력 | 2024-09-10 11:18:00

뉴시스


만취 상태로 지인들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둔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50대)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께 계양구 계산동 한 다세대주택에서 지인 B(60대·여)씨와 C(60대·여)씨의 머리 부위를 둔기로 여러 차례 내려쳐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머리 부위를 심하게 다친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C씨도 머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은 뒤 퇴원했다.

B씨와 C씨 모두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 A씨는 평소 머무르던 B씨의 주거지에 만취 상태로 돌아왔고, B씨 등과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현장에는 A씨와 피해자들 외에 다른 지인들도 여러 명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을 목격한 다른 지인의 112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면서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