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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인천까지 날아간 고위험 임산부…“신생아 중환자실 부족”

입력 | 2024-09-10 13:40:00

제주소방안전본부 119구급차량. 2024.5.2/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에서 30대 고위험 임산부가 신생아 중환자실을 이용할 수 없어 인천까지 이송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10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28분쯤 제주대학교병원로부터 ‘임신 25주 차의 임산부 A 씨가 조기 출산할 가능성이 있지만 신생아 중환자실이 없어 전원이 필요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대병원은 현재 제주에서 유일하게 신생아 중환자실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신고 당시 여유 병상이 없어 A 씨 입원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고 한다.

이에 중앙119구조본부에선 소방헬기를 급파해 A 씨와 보호자, 의료진을 충남지역으로 1차 이송했고, 이후 이들을 인천 소재 병원으로 다시 옮겼다.

A 씨는 현재 인천 소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