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후속…고위급 교류 남중국해·대만해협 논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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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방부는 10일 우야난 중국군 남부전구사령관이 새뮤얼 파파로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공동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NBC는 이날 정통한 미국 당국자 3명을 인용해 파파로 사령관이 곧 중국 군부와 통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 직후 중국 국방부는 오전 10시30분께 공식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 “우 사령관이 오늘 오전 파파로 사령관과 화상 통화를 했다”고 확인했다.
다만 미 인태사령부 주요 임무 지역엔 남중국해 대만해협이 포함돼 있어 이어 대한 논의도 오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 11월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나 미·중 고위급 인사 교류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중국은 2022년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을 깜짝 방문한 후 미국과의 군사 관계를 단절했다. 또 지난해 2월 중국 스파이 풍선 미 본토 비행 사건 이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이 일시 취소됐고, 이후 양국은 지난해 교류 재개를 다시 선언할 때까지 모든 고위급 교류를 중단했다.
지난주 니콜러스 번스 주중 미국 대사는 포린폴리시 인터뷰에서 파파로 사령관과 우 사령관이 대화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당시 “미국과 중국 간 군사적 오판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