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H Lab 엔스페이스 첫 전시, 위제트의 세계
더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등 브랜드를 전개하는 더네이쳐홀딩스가 이달부터 성수동에서 문화예술 후원 프로젝트 ‘엔스페이스(N.SPACE)’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성수동 체험형 브랜드 공간 ‘TNH Lab’에서 진행되는 엔스페이스 첫번째 프로젝트는 ‘위제트의 세계(WEZT World)’ 전시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신진 아티스트와 디자이너들을 대중들에게 알리며 패션과 예술이 공존하는 교류의 장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문화예술 후원 프로젝트 ‘엔스페이스’를 기획했다.
지난달 TNH Lab 1층을 복합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리뉴얼했으며 앞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디자이너와 아티스트들이 전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무상 지원할 예정이다.
첫 전시로 선보이는 ‘위제트의 세계’에서는 글로벌 그래피티 아티스트 위제트의 자유분방한 감성과 다채로운 색채가 돋보이는 아트워크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위제트만의 재치가 돋보이는 대형 그래피티 벽화도 건물 외벽에 다수 전시돼 마치 포토존을 연상케 하는 점이 특징이다.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전시 관람을 마친 고객은 실크 스크린 체험을 통해 전시 굿즈도 직접 제작할 수 있다. 더불어 TNH Lab 각 층에 위치한 브랜드별 공간에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는 오는 29일까지 운영되며 매일 11시부터 22시까지 문을 연다.
더네이쳐홀딩스 관계자는 “엔스페이스는 앞으로 신진 아티스트와 대중을 잇는 가교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단순한 작품 감상에 그치지 않고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소통하는 플랫폼이자 특별한 공간으로 꾸려 나갈 것“이라며 “더네이쳐홀딩스는 라이프 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패션 기업을 지향하고 있는 만큼 TNH Lab이 단순한 브랜드 공간을 넘어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고객들의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더네이쳐홀딩스는 지난 4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체험형 브랜드 공간 TNH Lab을 오픈했다. 1층은 브랜드별로 컨셉츄얼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해 왔으며 2∙5층은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3층 마크곤잘레스, 4층 배럴, 6층 브롬톤 런던 매장을 운영 중이다.
황소영 동아닷컴 기자 fangs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