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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추혜윤)는 슈가의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약식 기소했다고 밝혔다.
약식기소는 정식 재판 없이 벌금 등 처분을 내려달라고 검찰이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다. 법원이 사안의 중대성 등을 감안해 추후 정식 재판으로 바꿀 수 있다.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취소 기준(0.08%)을 훌쩍 넘는 0.227%였다.
슈가는 사고 17일 만인 지난달 23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3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혐의를 인정했다.
이후 경찰은 지난달 30일 슈가를 서울서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슈가는 지난달 25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방탄소년단 이름에 누를 끼쳤다”며 “향후 내려질 처분은 물론이고 비판과 질책을 달게 받겠다”고 전했다.
손준영 기자 ha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