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 트럭 AG는 카린 로드스트룀을 신임 회장에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카린 로드스트룀 신임 회장의 임기는 내달 1일부터다. 전임인 마틴 다움 회장은 원활한 인수인계 작업을 위해 올해 말까지 다임러 트럭 AG 이사회 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마틴 다움 전 회장은 1987년 다임러-벤츠 AG에 입사해 현재까지 다임러 트럭이 세계적인 상용차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 2017년 다임러 AG 이사회의 트럭 및 버스 총괄 사장으로 취임한 이래, 기업 매출을 크게 성장시키는 동시에 영업이익을 대폭 개선해 미래 투자를 위한 자금 유연성을 확보했다. 그의 리더십 아래 다임러 트럭은 전기 및 수소 전지 기반 구동계 분야에서 상용차 업계의 기술 혁신을 주도해 왔다.
카린 로드스트룀 신임 회장은 2021년 다임러 트럭 이사회에 합류한 이후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의 경영 전반을 책임져 왔다. 뛰어난 선견지명과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형 전기 트럭을 출시하는 한편, 서비스 향상을 주도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다임러 트럭에 합류하기 전에는 유럽 상용차 전문 기업 스카니아에서 영업 및 마케팅을 총괄했을 뿐만 아니라, 버스 및 코치 부문 수석 부사장직을 역임한 바 있다.
조 캐저 다임러 트럭 AG 감사회 의장은 “뛰어난 업계 지식과 리더십을 갖춘 카린 뢰드스트룀을 다임러 트럭 AG의 새로운 회장으로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그녀와 그녀의 팀이 큰 성공을 거두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계속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