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전 원년’ 기술 로드맵 점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사진)이 생활가전(DA)사업부를 찾아 인공지능(AI) 가전 기술 현황과 로드맵을 점검했다. 이 회장의 DA사업부 방문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9일 오후 경기 수원 디지털시티를 찾아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 겸 생활가전사업부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오찬을 한 뒤 약 1시간 반에 걸쳐 가전제품의 핵심 부품과 미래 기술을 점검했다.
이 회장은 이날 AI 기반의 가전제품·기술 전시 공간을 둘러보고, 전략 제품별로 핵심 기술 개발 로드맵을 점검했다. 각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이건 우리의 독자 기술인가”, “우리가 얼마나 앞서 있나”, “이 기술을 개발하는 모멘텀이 무엇인가” 등의 질문을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분야별 경쟁사 현황과 지역별 주요 업체 현황 등을 보고받고, AI 가전 관련 전략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