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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세하 측이 학폭 의혹에 대해 다시 한 번 “사실무근”임을 강조하며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세하와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11일 동아닷컴에 “학폭과 관련해서는 사실이 절대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안세하를 안 지 15년이 됐고, 안세하가 대학로에서 활동할 때부터 함께 했다”며 “10년 이상을 함께 하면서 그의 가족이나 동료 배우, 심지어 동창들도 알고 있는데, 그런 이야기(학폭)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심성 자체가 착한 사람”이라며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것이다”이라며 그가 학폭 가해자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이어 “네이트판에 게시된 허위 게시글에 대해선 발견 즉시 경찰서에 진정서를 제출해 조사가 예정돼 있으며 허위로 글을 게시한 당사자에 대하여 법률대리인을 선임하여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고소 등 추가적인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안세하 측은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악의적인 비방글을 게시하는 행위가 발견되고 있어 증거를 수집하고 있고 이러한 행위에 대하여도 법률대리인을 통해 형사고소 등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이번 일로 배우가 받게 되는 큰 타격을 고려해 어떠한 선처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당사는 신속하게 경찰의 수사 등 형사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며, 수사를 통해 학교폭력 게시글이 허위 사실이라는 점을 명확히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과거 안세하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그의 중학교 동창이었다는 A 씨는 “안세하는 학교에서 일진이었다”며 “어느 날 급탕실로 불러 큰 유리 조각으로 나의 배를 쿡쿡 찌르거나, 원하지 않은 싸움을 시켰다”고 주장했다.
A 씨는 다음 날인 10일에 “안세하가 동창들에게 내 연락처를 묻고 다닌다고 하더라”고 주장했다. 또한 안세하의 법적 대응과 관련해 “소송에서 이길 것”이라고도 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