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부통령 때 제조업 일자리 80만개 창출”… 부풀리기 논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국립헌법센터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TV 토론을 하고 있다. 2024.09.11. 필라델피아=AP/뉴시스
트럼프 후보는 이날 “해리스는 임신 9개월째에 낙태를 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괜찮다고 말했다”며 “이는 출생 후 ‘처형(execution)’이다. 아이가 태어났기에 더 이상 낙태가 아니다”라고 했다. 팀 월즈 민주당 부통령 후보가 주지사로 있는 미네소타주가 임신 개월 수에 상관없이 낙태를 허용하는 것을 ‘출생 후 처형’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그러자 토론을 진행하던 린지 데이비스 ABC 앵커는 “출생 후 아이를 죽이는 게 합법인 주(州)는 없다”고 즉각 정정했다. 뉴욕타임스(NYT)도 2022년 기준 미네소타주에서 임신 7~9개월된 태아를 낙태한 경우는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0일(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국립헌법센터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TV 토론하고 있다. 2024.09.11. 필라델피아=AP/뉴시스
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