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강수량 증가할 듯…겨울엔 평년보다 춥고 건조
라니냐가 발달 시기 가을철 한반도 영향(기상청 제공) ⓒ 뉴스1
10월 까지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질 수 있단 관측이 나왔다.
기상청은 세계기상기구(WMO)와 미국 국제기후사회연구소(IRI) 등이 분석한 ‘엘니뇨·라니냐 예측 모델’ 최신 분석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예측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발생한 엘니뇨는 1년 만인 올해 5월 중립상태로 전환됐다.
라니냐가 발달하면 한반도는 9~10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늦더위가 길게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북태평양 지역에 대규모 고기압이 형성되고,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 남풍이 유입되면서 고온다습한 기후가 이어질 수 있다.
11월 이후에는 북풍 기류가 유입돼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지고, 강수량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