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잇따라 목표주가 하향 조정
삼성전자가 2022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31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삼성전자에 따르면 31일 연결 기준으로 2022년 4분기 매출은 전년 76조5655억원 대비 8%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전년 4분기 13조8668억원보다 69% 줄었다. 올 1분기 역시 글로벌 IT 수요 부진과 반도체 시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반기에나 수요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2023.01.31 서울=뉴시스
삼성전자가 또 다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7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300원(1.96%) 하락한 6만49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장 초반 6만5000원 아래로 밀려나더니 52주 최저가(6만4200원)를 다시 썼다.
삼성전자는 이달 들어 첫 거래일인 2일을 제외하고 줄곧 하락세다. 이로 인해 7만4000원대로 출발한 주가가 7거래일 만에 1만원 가량 빠진 상태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감산을 계속하고 있고 고대역폭메모리(HBM) 위주로 생산능력(Capa)을 할당했기 때문에 공급 증가는 내년에도 제한적”이라며 “추후 평균판매가격(ASP)이 하락 전환하더라도 공급 제한으로 수급 균형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서 과거 다운턴에 비해 ASP가 완만하게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