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주요 ESS 제품 현지 생산 돌입 사용자 맞춤 컨테이너형 모듈 ESS 제안 공급망 현지화·기술력 앞세워 시장 공략 박차 네트워크용부터 상업용·주택용 ESS 등 제품 다각화
LG에너지솔루션 RE+ 2024 부스
이번 전시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고용량 LFP(리튬인산철) 롱셀 ‘JF2 셀’이 적용된 컨테이너형 모듈 제품 ‘뉴 모듈라이즈 솔루션(New Modularized Solutions(JF2 AC/DC LINK 5.1)’ 실물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내년부터 미국 현지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전력변환장치(PCS)가 내장된 AC타입과 고객이 별도 전력변환장치를 선택할 수 있는 DC타입 중 선택이 가능한 제품이다. 3.4메가와트시(MWh)급 배터리 시스템에 1.7MWh급 배터리 시스템을 연결해 최대 5.1MWh 규모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모듈식 ESS다. 용도에 따라 사용자 맞춤 구성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RE+ 2024에서 내년부터 현지 생산 예정인 LFP 배터리 기반 ‘뉴 모듈라이즈 솔루션(New Modularized Solutions(JF2 AC/DC LINK 5.1)’ 실물을 공개했다.
LG에너지솔루션 전력망용 JF2 셀과 JF2 팩
이밖에 북미 네트워크와 전력망용, 상업용, 무정전 전원장치(UPS), 주택용 등으로 전시 부스가 구성됐다. 북미 네트워크존에서는 12년 이상 쌓아온 미국 현지 배터리 생산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ESS LFP 배터리의 미국 생산 계획을 소개했다. 또한 ESS SI(시스템 통합) 자회사인 버테크(Vertech) 설립 이후 성과를 공유하고 배터리 제조부터 운영·관리, 유지·보수 등 전 단계 공급망을 현지화했다고 강조했다. 북미 시장 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지난 2022년 2월 설립된 버테크는 현재까지 북미 전역에서 11기가와트시(GWh) 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지 시장과 공급망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ESS 공급과 사업기획, 설계, 설치, 유지·보수 등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LG에너지솔루션 RE+ 2024 부스
LG에너지솔루션 RE+ 2024 부스
김형식 LG에너지솔루션 ESS사업부장 상무는 “현지 생산 역량과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향후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북미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NCM과 LFP 등을 아우르는 배터리 제조에서 통합 솔루션까지 폭넓고 세분화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가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