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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어항 매력 알고 싶다면 ‘소래포구축제’로

입력 | 2024-09-12 03:00:00

27∼29일 해오름공원서 개최
요리경연대회-노래자랑 등 마련




인천의 대표적 가을축제인 소래포구축제가 27∼29일 남동구 소래포구 해오름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11일 구에 따르면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분류하는 축제 유형 가운데 ‘생태자원형’으로 변경돼 치러진다.

축제 첫날 수산물요리경연대회와 서해안풍어제 등이 열리고 군악대와 남동구립풍물단의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인기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개막 축하공연을 선보이고 소래포구 상징물을 드론으로 표현하는 ‘소래 드론 라이트쇼’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28일에는 관광객이 직접 무대에 올라 참여하는 ‘소래 전국노래자랑’ ‘소래 경매 장기자랑’이 이어진다. 해양환경 보호를 주제로 어린이 인형극이 공연되고 축제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다큐멘터리를 상영하는 ‘소래푸드 영상제’ 등이 운영된다.

29일 인천시티발레단 공연과 재즈콘서트 등이 열리고 ‘소래 해상 불꽃쇼’가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체험 행사로 갯벌 머드 놀이터와 염전 소금 놀이터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소래포구는 수도권 유일의 재래어항으로 해마다 5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가는 관광명소”라며 “어선이 오가는 소래포구의 풍경과 풍부한 생태자원을 널리 알리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