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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제3판교테크노밸리 선도기업’ 30일부터 모집

입력 | 2024-09-11 20:32:00

판교서 자족시설용지 설명회 열려
HD현대 등 114개 기업 참석
12월 첨단산업 선도기업 선정





경기 성남시 제3판교테크노밸리가 첨단산업 분야의 새로운 기술 혁신 거점으로 조성된다.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제3판교테크노밸리에 첨단산업 분야 선도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30일 모집 공고를 낸다고 11일 밝혔다.

공모 대상 자족시설용지는 △6168㎡(약1869평) △5696㎡(약1726평) 등 2필지로 첨단산업 관련 선도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공모는 사업계획서를 평가해 우수한 기업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평가항목은 △시장점유율 △재무 능력 △재원 조달 능력 △공공 기여 방안 등이 포함된다. 공급가격(감정가격)은 ㎡당 910만 원 내외다.


도는 부동산 시세차익을 차단하기 위해 건축물 소유권 보존등기일로부터 5년 내외의 지정용도 사용 의무 기간과 전매와 제3자 양도 금지 기간을 설정하고 주용도 사용면적의 50% 이상을 5년간 직접(자가) 사용하도록 했다.

기업들의 반응은 뜨겁다. 이날 판교 글로벌비즈센터에서 열린 자족시설용지 공급 설명회에는 LG이노텍과 DB글로벌칩, HD현대, LX세미콘, 대덕, 삼양사, KG모빌리티, 현대위아 등 114개 기업이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제3판교테크노밸리는 성남금토공공주택지구 내 7만3000㎡(약2만2121평) 부지에 사업비 1조7000억 원을 들여 연면적 50만㎡ 규모의 민관 통합 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5년 말 착공할 예정이다.

제1·2 판교 테크노밸리는 연 매출액이 168조 원(2022년 말 기준)으로 부산과 인천의 지역내총생산(GRDP) 104조 원을 능가하는 글로벌 연구개발(R&D) 특구다. 


김동연 지사는 올해 1월 제3판교테크노밸리 청사진을 사는 곳에서 일하고 즐기고 배울 수 있는(직주락학·職住樂學) ‘스타트업 천국’으로 제시하며 글로벌 선도기업과 대학교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박현석 경기도 도시정책과장은 “제3판교테크노밸리는 시스템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글로벌 리더 기업들과 대학, 연구소들이 함께하는 혁신 클러스터로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