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전 무승부·오만전 승리로 B조 2위 내달 3차전서 요르단, 4차전서 이라크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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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첫 승을 거둔 홍명보호가 오늘 오후 귀국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전체 선수단 26명 중 국내파 12명이 홍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와 함께 돌아온다.
대한축구협회는 선수단 도착 후 현장에서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축구는 ‘1986 멕시코 월드컵’부터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이어온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11회로 늘리기 위한 여정에 돌입했다.
홍 감독이 반년 가까이 주인이 없었던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지만 기대보단 우려가 컸다.
사령탑 선임 과정과 관련한 여러 의혹으로 축구협회와 홍 감독을 향한 비판이 계속됐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이강인(PSG),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김민재(뮌헨) 등 주축 선수들이 출격했지만 한두 수 아래라 평가된 팔레스타인과 졸전을 펼쳤다.
한국은 빡빡한 일정으로 숨 돌릴 틈 없이 출국해 다음 경기 준비에 돌입했다.
오만행 항공편은 직항이 없어 카타르 도하를 경유하는 등 장장 15시간이 소요됐다.
지난 10일 한국은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오만과의 2차전에서는 3-1 승리를 거뒀다.
‘승점 4(1승 1무·3득점 1실점)’ 한국은 골득실과 다득점을 따져 B조 2위로 3차 예선 1, 2차전을 마쳤다.
팔레스타인전 무승부에 따른 여파로 선두를 놓치면서 3차전, 4차전이 중요해졌다.
한국은 내달 10일 4차전에서 치를 요르단(1위)과의 원정 경기, 15일 5차전에 예정된 이라크(3위)와의 홈 경기에서 연승을 달려야 선두로 도약할 수 있다.
요르단전에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0-2 패)의 설욕을 노린다.
이라크 또한 ‘2007 아시안컵’ 준결승전(0-0 무, 승부차기 3-4 패)에서 발목을 잡은 적이 있다.
축구협회는 요르단 원정 복귀길에 전세기를 띄워 선수단 컨디션을 관리하기로 결정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