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 박씨, 고개 숙인 채 대답 피해
ⓒ뉴시스
자택에서 집단으로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 인터넷 방송인(BJ)이 12일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20분부터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박모(35)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얼굴을 가린 박씨는 이날 오전 10시59분께 호송줄에 묶인 채 법원에서 나왔다.
박씨는 지난해 조직폭력배 출신 유튜버이자 BJ 김모(33)씨에게 마약류를 건네받은 뒤 자신의 집에서 지인들과 여러 번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관련 보도가 나오자, 박씨는 지난달 23일 자신의 채널 게시판에 “1년 6개월 전 자백하고 경찰서에 다녀왔다. 그때부터 성실히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7일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박씨가 운영하는 엔터테인먼트사 직원, 아프리카TV BJ 등 주변 인물 20여 명의 마약류 투약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