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위협론 새 버전…중러 관계 이간질 시도”
러시아에서 중국이 시베리아와 극동 지역을 인수해 관리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자 러시아 주재 중국 대사가 ‘유언비어’라면 부인하고 나섰다.
11일 중국 관찰자망 등에 따르면 장한후이 주러 중국 대사는 이날 한 러시아 언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중국이 시베리아와 극동 지역을 인수해 관리할 것이라는 일부 주장에 대해 터무니 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했다.
중국의 시베리아 인수설이 제기되는 배경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장 대사는 “중국의 시베리아 인수설은 사실상 ‘중국위협론’의 새 버전이고 다른 속셈을 가진 터무니 없는 말”이라면서 “중러 간 국경 문제는 이미 해결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경 문제를 빌미로 중러 관계를 이간질하려는 시도는 허황된 망상이고, 실현될 수 없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