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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화장실 몰카 논란…스타필드 “여기 아냐, 사칭 강경 대응”

입력 | 2024-09-12 13:31:00

스타필드 공식 인스타그램 갈무리 


스타필드를 사칭한 불법 촬영 동영상이 온라인상에 유포되자 신세계프라퍼티가 법적으로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타필드 여자 화장실’이라는 제목의 화장실 불법촬영물이 한 음란 사이트에서 공유되고 있다는 글이 확산됐다.

한 누리꾼은 “얼굴 모자이크도 안 돼 있다. 끔찍하다. 대체 저런 걸 왜 보는 거냐. 심각성 느끼고 공론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 영상은 조회수가 7만 회를 넘어섰다는 주장도 나왔다.

논란이 일자 스타필드 측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스타필드 및 스타필드 시티 전 점포를 대상으로 즉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스타필드 조사 결과, 유포된 불법 촬영 동영상 속 화장실의 시설물(변기 레버, 손잡이, 화장지 걸이대, 휴지 종류 등)이 모든 스타필드 점포 화장실 시설물과 전혀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스타필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 해당 불법 촬영물이 게재된 사이트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명예훼손으로 신고, 영상물 삭제를 요청하는 등 법적 조치를 진행했다.

향후 나타나는 명예훼손, 악성 루머 유포 등 불법 행위에 대해선 법적으로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스타필드는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정기적으로 시설물 점검을 시행, 영상 탐지 장비, 전파 감지기, 렌즈 탐지기 등의 장비를 사용해 불법 촬영 장비에 대해 철저한 점검을 진행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더욱 철저한 관리 및 점검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