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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마약류 투약·판매 혐의 조폭 유튜버 구속 기소

입력 | 2024-09-12 14:41:00

조직폭력배 출신 20만 유튜버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검찰 로고가 보이고 있다. 이창수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은 22일 대검 주례 보고 자리에서 이원석 검찰총장에게 김건희 여사 수사에 대한 보고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졌다. 2024.08.22. 뉴시스


검찰이 마약류를 투약하고 판매한 혐의를 받는 조직폭력배 출신 유튜버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보성)는 지난 1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김모(33)씨를 구속 기소했다.

김씨는 지난 2022년 10월경부터 지난해 8월경까지 케타민을 비롯한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3000만원가량의 마약류를 판매하거나 매매를 알선한 혐의도 적용됐다.

그는 2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로 자신이 춘천식구파라는 조직폭력배 출신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수사를 이어가던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씨에게서 마약류를 구매하고 함께 투약하기도 했다는 의심을 받는 또 다른 BJ 박모(35)씨에 관해 지난달 2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에 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열렸다.

경찰은 박씨가 운영하는 엔터테인먼트 소속 직원과 아프리카TV BJ 등 주변 인물들에 관한 수사를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