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키프코우주항공
키프코우주항공(대표 정경안)은 지난 2일 ‘맥동형 히트파이프를 갖는 열교환기’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해당 특허 기술이 적용된 장비는 공기 순환을 통해 내부의 열을 제거하는 특이한 형상의 열교환기로, 발열체 뒷부분에 부착되어 동작하며 열제거를 돕는다.
기존 장치는 냉각을 위한 핀 구조로 강제대류에 의해 열교환을 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어 성능이 낮고, 풍량 확보를 위해 높은 팬 속도가 필요하여 소음이 컸다.
키프코우주항공 측은 “방산 산업이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다양한 방산 장비들이 수출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전자 장비들이 많이 쓰이고 있으며, 열부하는 적지만 냉각이 필요한 부분도 있다. 이번 특허 기술은 형상에 구애받지 않으므로 효과적인 냉각 수단이 될 것이라 판단된다”고 전했다.
한편 1989년 국일정밀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키프코우주항공은 위성통신, 레이더, 전자광학장비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차세대 다기능 무전기(TMMR), 차륜형 대공포용 EOTS, 이중기만기 DIRCM, 휴대용 지뢰탐지기 등을 양산 중이며, KF-21 탑재 EO-TGP의 초도 양산을 준비 중이다. 또한 우주 분야에서는 미국 수출을 위한 저궤도 통신위성 탑재용 Q밴드 SSPA와 저궤도 통신위성 탑재용 PAT 기술 개발 중에 있다. 이 회사는 서울종합연구소, 경기 동탄, 경북 구미, 경남 창원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