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5.3% 증가 5조3829억 68만명에 최대 30만원 배달비 환급 온누리상품권 예산에 3907억 책정
내년도 소상공인 지원 예산 증액분 2733억 원 가운데 75%가 배달·택배 수수료 지원에 쓰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5년 소상공인 예산사업 정책설명 자료집’을 냈다. 내년 소상공인 지원 예산은 총 5조3829억 원으로 올해보다 2733억 원(5.3%) 늘어난다.
이 중 2037억 원(74.5%)이 내년부터 새로 편성된 영세 소상공인 대상 배달·택배 수수료 지원금이다. 지원 대상은 연매출 1억400만 원(간이과세 적용 대상) 미만의 모든 업종 소상공인이다. 소상공인이 부담한 배달·택배료를 증빙하면 계좌에 지원금을 입금해주는 방식이다. 67만9000명이 3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 중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곳을 선발해 브랜딩·마케팅·제품 고도화 등을 지원하는 사업에도 300억 원이 신규 편성됐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