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군의 B-2 스피릿 스텔스 폭격기와 일본 항공자위대의 F-35A 라이트닝 II 전투기 4대가 지난 10일 인도태평양 책임구역 상공에서 편대 비행을 하고 있다. 미 태평양 공군사령부 제공
‘최강 폭격기’로 불리는 미국의 B-2 스피릿 폭격기가 지난 10일 일본 항공자위대와 함께 태평양 상공을 편대 비행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미국 공군의 B-2 스피릿 스텔스 폭격기와 일본 항공자위대의 F-35A 라이트닝 II 전투기 4대가 지난 10일 인도태평양 책임구역 상공에서 편대 비행을 하고 있다. 미 태평양 공군사령부 제공
미국 태평양 공군사령부는 “미주리주 화이트먼 공군기지 소속 B-2 스피릿 폭격기가 호주 앰벌리 공군기지에서 처음으로 출격해 일본 항공자위대의 F-35A 라이트닝 II 전투기들과 만나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진행 중인 폭격기 임무에 참여했다”라고 12일 밝혔다.
미국 공군의 B-2 스피릿 스텔스 폭격기와 일본 항공자위대의 F-35A 라이트닝 II 전투기 2대가 지난 10일 인도태평양 책임구역 상공에서 편대 비행을 하며 공중 급유를 시도하고 있다. 미 태평양 공군사령부 제공
이날 비행에는 일본 항공자위대의 F-35A 4대, 미국 공군의 B-2 폭격기 1대, KC-135 공중급유기 1대가 참여한 가운데 통합 및 공중 급유 작전을 수행했다.
12일 러시아 군함들이 ‘대양-2024’ 전략 지휘 훈련 중 동해를 항해하는 모습. AP뉴시스
한편 지난 9일 중국은 “동해와 태평양 해·공역에서 러시아와 합동훈련을 하겠다”라고 공표했다. 공표 직후 일본과 미국의 전투기가 합동으로 비행한 것은 중러 훈련 확대 등에 대한 경고성 행보로 보인다.
미국 공군의 B-2 스피릿 스텔스 폭격기와 일본 항공자위대의 F-35A 라이트닝 II 전투기 4대가 지난 10일 인도태평양 책임구역 상공에서 편대 비행을 하고 있다. 미 태평양 공군사령부 제공
미 110폭격임무대대 지휘관 저스틴 메이어 중령은 “우리 B-2 스피릿 조종사들이 일본 항공자위대 5세대 전투기와 통합할 수 있는 기회는 양국 간 통합 작전에서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