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최초 세계의상페스티벌 문경새재에서 열려 40개국 주한대사 및 외교관들이 참여하는 패션문화 외교행사
백산헤리티지는 오는 28일 문경시에서 주최하는 제2회 문경새재 문화유산 야행의 메인 프로그램으로, 세계의상페스티벌이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세계의상페스티벌은 약 40개국 주한대사와 외교관들이 자국의 전통 의상을 입고 직접 참여하는 대규모 패션문화 외교행사다. 이 행사는 단순한 패션쇼를 넘어, 한복과 세계 각국의 복식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국가 간 우호 관계를 더욱 증진하는 계기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페스티벌은 두 개의 파트로 나뉘어 진행된다. 제1부에서는 각국의 대사 및 외교관들이 자국의 전통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세계 각국의 고유 의상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각국의 의상 문화와 전통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세계의상페스티벌 이후, 약 40개국의 주한대사 및 외교관들은 문경새재 문화유산 야행에서 준비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계획이다. 문경을 대표하는 국가유산으로 국내유일 9대를 이어온 300년 도예명가 영남요를 이끌고 있는 국가무형유산 김정옥 사기장과 이형근 유기장, 김삼식 한지장(삼식지소), 경북도 이학천 사기장, 김시인 자수장, 문경모전들소리,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아리랑의 모태 문경새재 아리랑과 송옥자 보유자 등 문경의 무형유산 그리고 문경공예인협회를 중심으로 마련된 문경새재 문화유산 야행 프로그램을 즐길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문경공예인협회가 준비한 문경새재 문화유산 야행의 프로그램을 통해 문경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29일에는 주한대사 및 외교관들이 문경의 국가무형유산전수관을 방문해 영남요를 직접 견학하는 일정도 포함되어 있다. 영남요는 18세기 조선 왕실 분원의 해체 이후에도 끊임없이 그 전통을 이어온 유일한 국가무형유산 사기장 가문으로, 김경식 8대 사기장과 김지훈 9대 이수자가 대를 이어 조선 전통 도예의 맥을 유지하고 있다.
김남희 ㈜백산헤리티지 대표는 “세계의상페스티벌은 약 40개국 주한대사 및 외교관과 그 가족들이 문경을 방문해 문경의 국가 무형유산을 널리 알리고, 국제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중요한 행사다. 이번 행사를 통해 문경이 국제적으로 더욱 널리 알려지고, 무형유산을 통한 문화외교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