롭 바우어, 서울안보대화 참석해 “민주주의가 폭정 이길 것” 김용현 국방장관·김명수 합참의장과 회담서 韓과 협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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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 바우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사위원장이 한국이 변함없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있다고 박수를 보냈다.
바우어 위원장은 1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안보대화(SDD)에 참석해 “나토는 한반도 평화를 훼손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부추기는 러시아와 북한 사이 군사협력 심화를 규탄한다”면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강력하고 변함없는 지원을 보내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그는 “세상에 단결보다 더 강한 무기는 없다. 우리는 함께 민주주의가 폭정을 이길 것이라는 점을 증명할 것”이라며 나토와 인도·태평양 협력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의 동안 바우어 위원장은 김용현 국방장관을 비롯해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바촉트 산닥 몽골 국방장관과 양자 회담을 가졌다.
김 장관과의 양자 회담에서는 세계 안보환경과 관련한 평가와 협력 강화 방안을 공유했다. 나토와 한국은 규칙 기반 국제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김 의장과 회담에서는 지난해 합의된 개별 맞춤형 동반자관계 프로그램에 따른 현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바우어 위원장은 전날에도 SDD에 참석해 “권력의 지각판이 움직이고 있다”며 “제2차 세계대전 뒤로 가장 많은 충돌이 발생하는 가장 위험한 세상에 직면해 있다. 우크라이나를 향한 러시아의 침략 전쟁은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분쟁이다. 러시아는 잔인한 폭력을 통해 규칙 기반 국제질서를 훼손하고 파괴하려 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