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 평화협상에 개방적 태도 재확인 “시진핑 내달 브릭스 정상회의 참석” 확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이 자국을 방문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제 현안을 논의하고 중국이 제시한 우크라이나 사태 해법에 찬사를 보냈다. 사진은 12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두 사람이 회담 중인 모습. 2024.09.13[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을 방문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제 현안을 논의하고, 중국이 제시한 우크라이나 사태 해법에 찬사를 보냈다.
12일 중국 외교부는 “브릭스(BRICS) 고위급 안보 대표 회의 참석차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한 왕 부장이 이날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고, 양측은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회담에서 중국과 브라질에 유엔에 제출한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을 위한 (6가지) 공동인식‘을 높이 평가했다.
6가지는 ▲전선 확대·확전·도발 금지 ▲러시아·우크라이나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공정하게 논의하는 국제평화회의 개최 ▲인도적 지원 확대와 민간인 보호, 전쟁포로 교환 ▲핵무기·생화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 사용 반대 및 핵 위기 방지 노력 ▲원자력발전소 및 평화적 핵시설 공격 반대 ▲세계 분열 및 폐쇄적 정치·경제집단화 반대와 공급망 안정성 유지다.
이에 왕 부장은 “중국은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을 추진하고 있고, 다른 각 당사국들과 함께 국제사회에서 객관적이고 균형 잡히고 이성적인 목소리를 모으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중국 외교부는 또 푸틴 대통령이 또 우크라이나 평화협상에 개방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고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월 22~24일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브릭스 정상회의를 계기로 다시 만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