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반도체부터 차세대원전까지 초격차 10대 기술 전 분야 걸친 대규모 오픈 이노베이션
한국표준협회(회장 강명수)는 13일 글로벌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동반 성장이 시작되는 ‘2024년 DIPS 1000+ 이노웨이브(Inno-Wave) 오픈 이노베이션데이’를 지난 11~12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노웨이브(Inno-Wave)’는 DIPS 1000+ 스타트업과 글로벌 리딩 기업 간의 협업을 통해 기술과 혁신 가능성을 높이고 스타트업의 스케일업(Scale-Up)을 가속화하는 중소벤처기업부‘DIPS 1000+ 프로젝트’의 대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올해 한국표준협회는‘DIPS 1000+ 프로젝트’의 개방형 혁신 주관기관으로 그간 온디바이스 AI챌린지, 글로벌 지원사업 등을 통해 초격차 기술 분야별 특화된 글로벌 대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요기업은 ▲아모레퍼시픽 ▲DB손해보험 ▲LG디스플레이 ▲SK텔레콤 ▲로레알(L‘Oréal) ▲LG전자 등 딥테크 혁신 기술을 원하는 글로벌 대‧중견기업 20개사다.
이들 기업은 지난 7월 17일 ‘이노웨이브 리버스 피칭데이’를 통해 스타트업과 협업을 필요로 하는 수요기술을 공개하면서 최적의 협업 파트너 물색에 나섰다. ‘이노웨이브 리버스 피칭데이’는 대기업의 스타트업 발굴 시간을 줄이고, 글로벌 기업의 협업 니즈를 직접 스타트업에 전달해 성과를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 협업 제안에는 총 113건이 접수돼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수요기업 및 기술전문가 등 전문심사를 걸쳐 최종 협업 PoC 진행 스타트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본 행사를 주관한 김운식 한국표준협회 센터장(글로벌창업지원센터)은 “최근 국내 기업이 국산 항암제 최초 FDA 허가를 받은 배경으로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전략을 꼽았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동반 성장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기회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관련된 프로그램 마련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2024년 DIPS 1000+ 이노웨이브(Inno-Wave) 오픈 이노베이션데이’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주관했다.
한편, 한국표준협회는 지난 2023년부터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개방형 혁신 주관기관으로 선정됐고, 올해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친환경·에너지, AI·빅데이터,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차세대원전까지 총 6개 분야 창업기업을 지원한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