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다문화가정 어린이들 함께 영상 인사 윤 “풍요로운 한가위 기원…응급실 의료진에 감사”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추석을 앞두고 지난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다문화가정 어린이들과 함께 한가위 명절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9.13.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한가위 연휴를 앞두고 영상으로 국민들에게 명절 인사를 했다. 영상 메시지는 김건희 여사와 다문화 가정 어린이가 함께 촬영했다.
대통령실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 대통령 부부는 한가위 명절 영상을 통해 넉넉하고 풍요로운 한가위가 되길 바란다는 대국민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영상에서 “꽉 찬 보름달처럼 넉넉하고 풍요로운 한가위가 되시길 바란다”며 “명절 연휴에도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국군 장병, 경찰관, 소방관, 그리고 응급실을 지키고 계신 의료진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나누고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더 따뜻하게 보듬기 위해 마음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다문화가정 어린이들도 함께 한가위 인사를 했다.
중국, 베트남,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결혼 이민자를 둔 가정의 아이들로 이들 모두 한복차림으로 등장했다.
대통령실은 “다양한 우리 국민이 함께 어우러져 행복한 명절을 보내시길 기원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영상은 대통령실을 처음 찾은 어린이들이 밝게 웃는 모습, 대통령 부부와 처음 만나는 장면, 윤 대통령 부부가 반려견 새롬이와 써니를 데리고 입장해 아이들과 만나는 장면 등이 담겼다.
윤 대통령은 영상 촬영후 어린이들에게 대통령 캐주얼시계, 문구류, 간식 등을 넣은 전통 복주머니 가방을 선물했다. 또 아이들의 부모들에게는 발달장애 예술인의 작품이 담긴 국내산 실크 스카프를 준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는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가족, 모두가 함께 하는 사회 구현’을 국정과제로, 다문화 가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추석 영상을 통해 국정 운영 비전인 ‘따뜻한 동행, 따뜻한 정부’를 직접 전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 추석 영상은 이날 대통령실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공개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