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앞두고 의정갈등에 응급실 대란 우려돼 14개소 지정해…경기 3곳, 서울 2곳 등 11개 시도 대구·광주·대전·세종·전남, 신청 기관 없이 지정 無
추석 연휴 응급실 대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12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 추석연휴 응급의료센터 정상진료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 정부는 의료 공백이 없도록 대응하기 위해 25일까지 2주 동안 ‘추석 명절 비상응급 대응주간’을 운영한다.[서울=뉴시스]
정부가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갈등으로 추석 연휴 기간 응급실 대란이 우려됨에 따라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 14곳을 정했다.
보건복지부는 지역응급의료센터 중 14곳을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해 중증 응급환자(KTAS 1-2등급) 치료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모두 허가된 병상이 300병상을 초과하는 종합병원 이상의 의료기관이다. 조건에 맞는 35개 기관이 지정을 신청했고 인력 구성과 진료 역량 등 평가를 통과했다.
다만 복지부는 대구와 광주, 대전과 세종, 전남에서는 평가를 신청한 기관이 없어 지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지정을 통과한 병원은 거점 센터로 운영되는 동안 중증응급환자를 치료하면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준하는 응급의료 수가를 산정 받게 된다. 복지부는 대신 병원들이 지정 목적에 맞게 운영하는지 살필 계획이다.
정통령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으로 지역 내 중증 응급환자 진료역량을 보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민들이 응급 현장에 대해 안심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지역별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 명단.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