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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서 이웃집 택배 훔쳐 온 女 2명, 경찰 잠복 끝에 체포

입력 | 2024-09-14 13:44:00


훔친 택배 상자 박스를 오피스텔과 멀리 떨어진 곳에 버리려고 승강기에 타는 여성. YTN 영상 캡처


인천의 한 오피스텔에서 다른 집 앞에 놓인 택배 물품을 지속적으로 훔친 여성 2명이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지난 13일 절도 혐의로 20대 여성 A 씨와 B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 씨 등은 최근 인천시 서구 청라동 오피스텔에서 최소 5차례에 걸쳐 택배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해당 오피스텔 입주자였고, 폐쇄회로(CC)TV를 피해 다른 집 앞에 배송된 신발과 식료품 등 물품을 훔쳐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피의자 인상착의를 특정해 잠복 수사를 하다가 지난 11일 귀가하던 A 씨 등을 긴급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 등의 신원을 확인하고 일단 석방 조치했다”며 “정확한 피해 금액과 여죄를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